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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orious, 이 영화 모르면 힙합을 안 좋아하는 겁니다 (2009)

by sketch_life 202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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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orious B.I.G.

 

영화 속 가상의 인물 아닙니다. 실존 인물입니다. Notorious B.I.G. 는 국 힙합 아티스트이자 래퍼입니다. 본명은 ' 크리스토퍼 조지 웰러스 (Christopher George Wallace)'이며 '비기', '비기 스몰즈'가 익숙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비기'의 '성장', '성공', '죽음' 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비기'를 연기한 배우(Jamal Woolard)의 싱크로율이 뛰어나고 영화 속 음악들도 하나 같이 좋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어깨를 아래위로, 턱을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를 단순한 힙합 음악으로만 칭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스스로 성장하고 변해가는 '비기'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 실 수 있습니다. 또 흔한 말이지만 가슴이 와닿는 말들도 많습니다. 퍼프 대디가 비기에게 말했던 '돈을 좇지 말라. 꿈을 좇아라.' 철이 들고 나서 어머니에게 자랑스럽다고 하는 아들의 모습.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부터 먼저 변해야 한다는 비기의 말 등 갑자기 명언들을 하나씩 툭툭 튀어나옵니다. 힙합을 좋아하는 마음과 별개로 적극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비기 스몰즈'의 생애를 담은 실화 영화

 

1972년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가난에 찌든 삶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랩에 대한 관심은 늘 컸습니다. 홀로 웰러스를 키우던 어머니는 교육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셨지만, 거리 생활에 빠져 올바르지 않은 길로도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감옥에 가게 되는데, 그 안에서도 가사를 쓰며 힙합을 향한 마음은 끊지 않습니다. 출소 후 마약을 판매하다가 다시 한번 감옥에 갈 뻔 하지만, '비기'의 능력을 알고 믿어주는 친구가 대신 감옥에 가게 됩니다. (많은 별명들이 있지만 활동초반, 그리고 많은 팬들이 그를 '비기' 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비기'는 1992년 데모 테이프를 통해 유명 래퍼이자 프로듀서 '퍼프 대디'의 관심을 끌게 되어 '베드보이레코드'에서 첫 앨범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리고 1994년에 'Ready to die' 앨범으로 데뷔합니다. 독특한 플로우와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동시대 다른 아티스트 중에서도 독보적인 래퍼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히트곡을 내게 되며 미국이자 미국 동부를 대표하는 래퍼가 됩니다. 서부 힙합의 대표 '투팍'과도 절친한 사이로 지냅니다. '투팍'이 '비기'의 녹음실에서 누군가의 공격으로 부상을 당하게 되자 둘의 관계는 악화되었으며, 서로를 음악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디스' 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그 둘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미국 동부와 서부의 대립으로 커졌고, 이로 인해 1996년 투팍이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비기도 1997년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하기 직전에 LA(로스앤젤레스)에서 총격 사건으로 인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가 사망한 지 4일 후 두 번째 앨범 'Life after death'가 발매되는데, 이 첫 사후 앨범은 빌보드에서 바로 1위를 하게 됩니다. 

힙합의 전설적인 아이콘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Notorious B.I.G.)'를 모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 힙합을 쫌 듣는 사람이라면 이런 질문도 많이 받습니다.  '투팍' 이랑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중에 누구의 음악을 더 좋아하냐는 질문. 저는 그때그때 질문에 대한 답변이 바뀌게 되던데 나이가 들수록 '비기'가 쫌 더 느긋한 플로우라는 느낌이 있어서 편하게 듣기에는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게 뭐가 중요하겠습니다. 둘 다 최고의 래퍼이자 아티스트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비기'는 짧은 시간 활동을 하였지만 그의 독특한 스타일과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은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죽음 이후에도 많은 유작 앨범과 컴프레션이 발매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혹시 노트리어스 비아이지를 모르더라도 다음 세곡 정도는 꼭 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Juicy', 'Big poppa', 'who shot 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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