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 죽은 시인의 사회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는 1990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최고의 명작 중 하나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평단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아, 4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6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각본상, 6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피터 위어 감독이 연출한 1989년 영화로 톰 슐먼의 각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에서는 1990년 개봉을 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1959년 뉴잉글랜드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인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문학 교사로 새로 부임한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 선생이 학생들에게 기존의 관습을 깨고 자유로운 사고와 열정을 추구하도록 영감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개봉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로빈 윌리엄스'의 열연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4년 사망하기 전까지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였으며,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MTV 최고의 코믹연기상,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에미상 특별공로상 등 안 받은 상이 없을 정도로 수상 이력 또한 화려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연기를 이렇게 잘하고 유명한데 반해 상복이 없다고 얘기합니다. 사실 후보로 올라간 적은 훨씬 더 많기 때문인데 강렬한 연기보다는 뭔가 편안한 연기를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영화를 통해 그를 만날 수가 있었는데 '죽은 시인의 사회' 외 대표 작품으로는 '박물관이 살아있다'(2006), '어거스트 러시'(2007), '버틀러:대통령의 집사'(2013), '굿 윌 헌팅'(1998)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1993년에 개봉한 '알라딘' 애니메이션의 램프의 요정 지니의 목소리 또한 그의 목소리입니다. 참고로 '매그니피센트 7'(2016), '비포 미드나잇'(2013)으로 유명한 '에단 호크'의 젊은 시절을 만나 볼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손꼽히고 있으며 교육과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
엄격한 전통을 자랑하는 뉴잉글랜드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 웰튼 아카데미에 새로운 교사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이 부임합니다. 이 학교는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률이 70% 이상인 고등학교인 만큼 높은 학문적 성취와 엄격한 규율을 강조합니다. 학생들은 부모와 학교의 기대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합니다. 키팅 선생님의 교육 방식은 다른 선생님들과 전혀 달랐습니다. 첫 수업부터 교실이 아닌 복도에서 진행하며 이곳을 졸업한 선배들의 사진을 함께 봅니다. 그들의 현재에 대해 함께 생각하며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책상 교탁 위에 올라가라고 하며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라고 가르칩니다. "카르페디엠"이라는 현재를 즐겨라는 말을 알려주며 자신의 삶을 살기를 주문합니다. 학생들은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중 몇 명의 학생들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비밀 모임을 결성합니다. 이 모임은 바로 키팅 선생이 이 학교 학생이던 시절 만들어서 비밀 모임으로 학생들은 밤에 동굴에 모여 시를 낭송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나눕니다. 그중 닐(로버트 숀 레오나드)은 아버지의 강요로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였지만 이제 새로운 꿈인 연극을 시작합니다. 또 토드(에단 호크)는 내성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하지만 키팅의 가르침 덕분에 자신의 목소리와 자신감을 찾아가게 됩니다. 또 사랑을 시작하는 학생, 음악을 즐기는 학생 등 현재를 즐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학교와 학부모들의 반발의 사게 됩니다. 닐이 주인공으로 멋지게 연극 공연을 하고 온 날. 여전히 아버지는 그의 꿈을 짓밟습니다. 갈등 끝에 닐은 아버지의 서재 속 권총을 찾아 그날 밤 자살을 하게 되고, 학교는 이 죽음의 원인을 찾고자 합니다. 역시나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었던 키팅 선생님이 모든 책임을 지게 됩니다. 교장 선생이 영문학 수업을 대신하고 키팅 선생님은 해고를 당합니다. 마지막 날 교실에서 학생들은 책상 위로 올라가 키팅을 '캡틴. 오 마이 캡틴'이라고 부르며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