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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남사친(Friendzone),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로맨틱 코미디 (2021)

by sketch_life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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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의 매력에 빠져보자

 

요즘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 영화 및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니 다양한 나라의 작품을 더 접하게 됩니다. 스페인 영화와 프랑스 영화도 몇 편 보게 되었는데, 그중에 최근에 가장 재밌게 본 영화가 바로 이 영화 '영원한 남사친'입니다. 2021년에 개봉된 영화이며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제목 그대로 남자 주인공은 여사친만 많이 있고 제대로 된 연애는 한 번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남자입니다. 그런 남자가 연애를 바로 할 수 있도록 여사친들이 도와주어서 결국 성공한다는 내용입니다. 내용은 뻔합니다. 하지만 굉장히 유쾌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이 나옵니다. 19세 영화다 보니까 약간 섹시한 장면도 있긴 한데, 주 장르는 코미디로 보면 됩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시청하기 시작했지만 중간중간 반전의 장면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고, 주인공의 연애를 응원하게 됩니다. 저에게 프랑스 영화는 '언터처블 : 1%의 우정', '아멜리네', '레옹'이 세편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리스트에 '영원한 남사친'도 추가해야겠습니다. 주연 배우는 '미카엘 뤼미에르', '에바 다니니', '마농 아젬', '파딜리 카마라'로 국내 포털사이트를 검색하였을 때는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남자 주인공의 연기도 좋지만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여주인공 '에바 다니니'입니다. 몸매도 좋고 얼굴도 이쁩니다. 딱 이 배역에 알맞은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랑스 모델인데, 앞으로도 많은 영화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연애 숙맥의 연애 성공담

 

주인공 '티보'에게는 친한 여사친이 세명 있습니다. 그들과 늘 스스럼없이 지내고 마치 사총사처럼 함께 다닙니다. 사실 티보는 좋은 남자지만 성적 매력을 상대에게 주지 못해서 자신이 반했던 여자들과 연인이 아닌 여사친이 된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파티를 마친 후 해변에서 티보는 나 홀로 옷을 다 벗고 바닷물에 들어가는데, 그곳에 여주인공 '로즈'가 나타납니다. 옷을 입지 않은 그는 물속에 있다가 그녀가 무엇인가에 쏘여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나체로 그녀를 간호합니다. 그의 직업은 간호사이기 때문에 성심성의껏 그녀를 돌봅니다. 그런 그에게 로즈는 호감이 생겼지만, 연애숙맥은 티보는 그 기회를 놓치고 밤이 늦었다며 자리를 떠납니다. 그리고 몇 번의 데이트를 하지만 그녀에게 고백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사이 티보는 로즈에게 그저 남사친이 되고 맙니다. friendzone에 들어오게 되면 이제 연인으로 발전하기 더 힘든 상태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로즈에 대한 티보의 마음은 점점 커져갑니다. 이를 안타깝게 보던 여사친 세 명이 티보를 연애고수가 될 수 있도록 옆에서 코칭을 합니다. 마인드, 외모뿐만 아니라 운동도 꾸준히 시키며 여자를 대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가르쳐 줍니다. 어느 정도 완성이 되어갈 때쯤 오랜만에 로즈를 만나러 가게 되는데, 로즈는 그 사이 남자친구가 생깁니다. 헤어진 전 남자친구와 다시 사귀게 된 것으로, 이에 '티보'는 또 한 번 좌절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낼 친구들이 아닙니다. 그 남자친구가 바람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것을 그녀에게 알리기로 결심한 것. 의도치 않게 그 사실은 너무 적나라하게 밝혀지게 되고 충격을 받은 로즈는 그 남자와도 헤어지고 티보와도 만남을 꺼려합니다. 로즈를 쫓던 티보는 갑자기 차에 치이게 되고, 죽습니다. 

 

여기서 끝나는 줄 알고 저도 굉장히 황당해했습니다. 다행히 티보가 죽는 건 꿈이었습니다. 사고 후 며칠 만에 잠에서 깬 티보는 곧 스페인으로 떠난다는 로즈를 잡기 위해 여사친들과 출동합니다. 그래도 그를 만나주지 않는 로즈에게 티보는 이제껏 배운 연애스킬이나 말투, 대사가 아닌 본인의 진심을 담아 그녀에게 고백합니다. 둘은 함께 외국으로 떠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결국 진심이다

 

영화에서 주는 교훈은 어떤 멋진 말과 멋진 외모보다는 진심으로 상대를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진짜 모습과 진심이 상대에게 전해져야 마음을 열게 된다는 것. 연애 조작단이 열심히 노력을 했으나 사람 마음은 기계처럼 조절하기 쉽지 않습니다. 예상한 결말이긴 하지만 이걸 풀어내는 데까지 가는 여정이 유쾌합니다. 단, 19금 영화이니 만큼 가족과 함께 시청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는 영화입니다. 혼자서 또는 연인과 함께 웃으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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