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니콜라스 스파크스, 감동 로맨스
오늘 소개 해 드릴 영화는 2014년 미국에서 개봉하고 한국에서 15년에 개봉한 베스트 오브 미 (The Best of Me)입니다. 감독은 마이클 호프먼, 주연배우는 미셀 모나한 (Michelle Monaghan), 제임스 마스던(James Marsden)입니다. 제임스 마스던은 한국에서도 꽤나 알려진 배우입니다. 저는 처음 보았을 때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엑스맨 시리즈의 스콧 썸머 입니다. 바로 사이클롭스. 저에게는 눈으로 레이저를 쏘는 모습만 익숙하였는데, 이런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에서 만나니 처음에는 저 혼자 아주 잠시 어색했습니다. 감독과 배우 외 추가로 꼭 말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이 영화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것입니다. 그 원작자는 '노트북'으로도 유명한 '니콜라스 스파크스'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의 작가의 또 다른 작품 '베스트 오브 미'.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하지만 아름답다고 말하는 게 맞는 건지 사실 애매합니다. 첫사랑의 재회를 다룬 작품인데 이미 한 명은 결혼을 하였으니까요. 영화는 그 둘의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 보여줍니다. 주인공도 어린 남녀, 성인 남녀가 나오는데 두 커플 모두 연기가 애틋하고 좋습니다. 같은 역할이지만 그 시대나 상황, 나이에 맞게 그 사랑을 표현하였습니다. 설레면서 보았습니다. 21년 만에 다시 만난 둘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영화를 보면 볼수록 계속해서 응원하게 됩니다. 해피 엔딩으로 끝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1년 만에 다시 만난 사랑
도슨 콜(제임스 마스던)과 아만다 콜리어(미셸 모나한)는 어느 날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바로 그 둘과 가장 가까웠던 터그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이에 터그의 변호사가 그 둘에게 전화해 그 사실을 알리고 곧장 터그의 집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도슨과 아만다는 21년 만에 재회합니다. 이 둘은 어떤 사이 있까요? 바로 21년 전 연인이었습니다. 과거에 도슨은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났으며 폭력적인 아버지와 형제들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합니다. 어떻게 이런 가족이 있을까 할 정도로 도슨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런 집에서는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기에 집을 나가게 되고, 우연히 터그 할아버지의 집에 머물게 됩니다. 반면에 아만다는 유복한 집안 출신입니다. 이 둘은 고등학교에서 만나게 되고 첫눈에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역시나 그렇든 아만다의 집에서의 반대가 심합니다. 하지만 둘은 그 사랑을 계속해 나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터그를 도슨의 가족이 공격을 하고 이를 복수하기 위해 도슨이 그의 아버지와 형제를 찾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잘못 발사된 총이 터그의 절친한 친구를 맞춥니다. 그래서 도슨은 8년 징역형을 선고받습니다. 아만다는 1년 동안 쉬지 않고 교도소를 찾습니다. 하지만 도슨은 8년 동안 기다려야 할 아만다를 위해 일부러 차갑게 대하고, 면회를 거절합니다. 그렇게 헤어진 후 아만다는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삽니다. 21년 만에 다시 만난 둘은 터그의 유산을 정리하면서 다시 가까워지게 되고, 아만다는 남편과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돌아보게 됩니다. 21년 동안 아만다만 생각하면 살아온 도슨을 보며 자신도 자신의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둘은 서로 고백을 하고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하는 이때 또다시 도슨의 형제들과 아버지가 찾아옵니다. 이 과정에서 도슨은 아버지가 쏜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아만다는 도슨의 죽음으로 다시 한번 큰 충격에 빠집니다. 사고 직후 아만다의 아들이 심장 이식 수술을 받게 되는데, 시간이 흐른 후 그 심장이 도슨의 심장이라는 것을 얼마 됩니다.
첫사랑의 추억과 이별의 아픔
첫사랑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신비롭고 설렙니다. 영화를 본 후 오랜만에 저의 첫사랑에 대해서 떠올려 보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헤어진 지 2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오직 한 사람만을 떠올리며 살아가는 남자. 헤어진 후 남편과 자녀까지 있는 상황이지만 남자의 진심을 알고 흔들리는 여자. 저라면 21년을 기다릴 순 없을 거 같습니다. 영화라서 가능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여주인공처럼 마음속 깊은 곳에 늘 한 사람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주변에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타이밍이 어긋나거나 혹은 그 당시 사소한 오해나 다툼으로 헤어져서 후회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으니까요. 그런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특히 더 매력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