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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임파서블 (The imposibble), 쓰나미 재난 영화, 실화 (2013)

by sketch_life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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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쓰나미. 아픔을 기억하다. 

 

'더 임파서블'은 2004년 인도양 대지진과 쓰나미를 배경으로, 태국 푸켓을 여행 중이던 한 가족이 겪은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저도 2004년 어린 나이에 뉴스를 통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 쓰나미로 인해 가족을 잃고 슬퍼하는 이들의 영상을 보며 눈시울을 많이 붉혔습니다. 그때가 떠오르는 영화인데, 영화 속 가족은 다행히도 다섯 명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 가족은 해피 엔딩이지만, 실제로는 가족을 잃은 많은 이들이 있기에,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가슴이 저려오는 영화이긴 합니다. 영화는 실제 같이 실감 나는 장면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고 하는데, 저 또한 이게 실제 재난이라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감독은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로 스페인 사람입니다. 2018년에 개봉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아빠 역을 맡은 '이완 맥그리거'는 제가 예전에 썼던 영화 '물랑 루즈'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연기까지 더해서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가 있는 배우입니다. '아일랜드'(2005), '잭 더 자이언트 킬러'(2013),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2018), '미스 포터'(2007), '유령 작가'(2010) 등 끝도 없이 필모그래피를 나열할 수 있는 배우입니다. 여주인공 또한 우리가 아는 '나오미 왓츠'입니다. '킹콩'(2005), '버드맨'(2015), '다이애나'(2014), '인서전트'(2015) 등 많은 영화에서 만날 수 있으며,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이쁜 배우입니다. 실제로는 '이완 맥그리거' 보다도 나이가 많은데, 나이가 들어도 멋진 배우입니다. 그리고 첫째 아들로 나오는 배우를 꼭 얘기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바로 '톰 홀랜드'입니다. 1996년 생이니 2013년 개봉 당시에 18살이었습니다. 실제 촬영은 훨씬 더 어리지 않았을까요. 영화 속 쓰나미가 몰려오기 전에 가족들과 모래사장을 뛰어놀 때 텀블링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역시 이런 뛰어난 운동 신경 덕분에 '스파이더맨'이 될 수 있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에 내용이 너무 길었는데요, '더 임파서블'은 보는 내내 가슴이 아프면서도 가족의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또 위 세 배우 외에도 많은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서 가슴에 와닿는 장면이 많은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의 비극. 

 

2004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마리아(나오미 왓츠)와 헨리(이완 맥그리거) 가족은 태국 푸켓으로 가족 여행을 떠납니다. 세 아들 루카스(톰 홀랜드), 토마스, 시몬과 함께 보낸 크리스마스는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하지만 그 행복한 시간도 잠시 12월 26일 아침 리조트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가족을 엄청난 쓰나미가 덮치게 됩니다. 미처 피할 틈도 없이 해변에 있는 리조트를 순식간에 덮치면서 가족은 모두 떨어지게 됩니다. 다행히 마리아와 루카스는 물살에 떠내려가면서 서로를 발견하고 서로 떨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다  함께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슴과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은 마리아는 큰 수술을 두 차례나 받게 됩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과 수많은 사상자로 인해 수술도 금방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둘은 가슴 조리며 대기하는 동시에, 남은 가족들을 기다립니다. 이때 마리아는 루카스에게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도우라고 합니다. 루카스는 다른 이들의 가족을 함께 찾아주는 등 도우며 본인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다행히 아빠 헨리도 살아남습니다. 쓰나미가 지나간 자리에서 가족들을 찾고자 리조트 주변을 멀리 벗어나지 못합니다. 다행히 토마스와 시몬도 살아있습니다. 토마스와 시몬을 구조센터로 보내고 헨리는 계속해서 마리아와 루카스를 찾습니다. 그러다 토마스와 시몬의 행방을 놓치게 됩니다. 이렇게 세 팀으로 떨어져서 서로를 찾고, 기다리던 이들은 우연히 마리아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같은 시간에 지나치게 되고, 다 만나게 됩니다. 수술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가족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함께 이동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참혹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의 강인한 의지와 가족의 사랑이 어떻게 기적을 만들어 내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화이지만 영화보다도 더 영화 같은 스토리입니다. 그 쓰나미 속에서 어린아이까지 다섯 명이 모두 다 살아났다는 게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자연재해의 무서움도 다시 한번 느꼈던 영화입니다. 당장 오늘부터 가족에게 더 사랑한다고 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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