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고스팅 (Ghosted), 보고 또 봐도 재밌는 영화 (2023)

by sketch_life 2024. 7. 15.
반응형

 

매력적인 킬링타임용 영화

 

23년 4월 애플 tv+에서 개봉한 영화입니다. 원제는 'Ghosted'인데 국내에서는 제목이 'Ghosting'입니다. 최근 1년 내에 개봉한 영화 중 킬링타임용으로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이상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보고 말 킬링타임용이 아닌 기회 될 때마다 보고 또 봐도 재밌는 킬링타임용 영화입니다. 로맨틱 코미디와 액션 장르를 결합한 영화로 주초점은 로맨틱 코미디에 맞춰져 있습니다.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액션이 많이 나오긴 합니다.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세 가지를 보겠습니다. 

 

하나, 출연 배우들의 케미가 너무 좋습니다. 멋지고, 이쁩니다. 원래 여주인공은 우리의 또 다른 히어로 '스칼렛 요한슨'이 맡기로 하였는데 스케줄 문제로 무산되어 '아나 데 아르마스'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고 합니다. 두 주인공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와 '아나 데 아르마스'(Ana de Armas)는 벌써 3번째 함께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나이브스 아웃'(2019), '그레이맨'(2022). 그래서 그런지 둘의 연기는 훨씬 더 자연스럽고 티격태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뭔가 흐뭇하기도 합니다. 크리스 에반스는 영화 어벤저스와 캡틴 아메리카로 전 세계적으로 모르는 이가 없을 것입니다. 영화 속 직업은 농부이나, 중간중간 나오는 액션신에서 힘을 쓰는 모습을 보면 힘을 숨긴 캡틴 아메리카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둘, 주연급 카메오들이 출연하여 눈이 즐겁습니다.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자주 보았던 팔콘역의  '앤서니 마키', 버키/윈터솔저역의 세바스찬 스탠', 그리고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서치, 카우보이 비밥의 주연 '존조'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특별출연답게 대사 몇 번 하고 바로 사라지게 되는데, 그런 구성 자체도 색다르고 유쾌합니다. 하나 안타까운 점은 악역이자 세 번째 주인공인 '애드리언 브로디'입니다. 연기도 뛰어나고, 유명 배우인데 반해 영화 속 존재감이 너무 없어서 아쉽습니다. 캐릭터에 색깔이 많이 부족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셋, B급 유머라고 해야 할지, 영화 내내 적절한 유머로 보는 이들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영화입니다. 예상되는 결말이지만, 몰입감 또한 뛰어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는 줄은 다 보고 나서 알았습니다. 감독은 '덱스터 플래처'로 주요 작품으로는 '독수리 에디'(2016), '로켓맨'(2019) 등이 있습니다.

 

잠수 탄 그녀를 찾아서

 

평범한 남자 콜 터너(크리스 에반스)는 가족 농장에서 일합니다. 과거 연애 실패로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지만 어느 날 농산물 시장에서 세디(아나 데 아르마스)를 만나게 됩니다. 둘은 식물을 팔면서 작은 언쟁을 벌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콜이 세디에게 화해를 청하고, 다음 날 아침까지 갑작스러운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로맨틱한 데이트 후 콜은 세디에게 푹 빠져버립니다. 하지만 웬일이지 세디는 연락을 하지 않고 잠수를 탑니다. 세디를 잊지 못한 콜은 그녀를 찾아 나섭니다. 다행히 콜은 자신의 모든 물건에 위치추적기를 달아 놓았는데, 물건 하나가 그녀의 가방 속에 있다는 것을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작정 런던까지 갑니다. 그 과정에서 르베크(애드리언 브로디)는 생화학 무기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특수 요원이 콜이라고 오해를 하고 납치를 합니다. 고문을 당하기 직전에 세디가 짠하고 나타나서 콜을 구해줍니다. 그녀가 바로 평범한 여성이 아닌 비밀 요원이었던 것입니다. 둘은 서로 떨어지려 하지만 이미 르베크의 표적이 된 그를 그녀가 보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둘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서로에게 정이 더 생깁니다. 계속해서 티격태격하다가도 서로를 구해야 할 때 목숨을 겁니다. 생화학 무기를 뺏었다가 다시 빼앗긴 세디는 정직을 당한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농부 콜은 무기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게 됩니다. 바로 식물의 유전자 배열이 비밀번호였다 보니, 평소 식물을 키우는 그가 눈치를 챘던 것입니다. 비밀번호를 미끼로 르베크를 유인하기로 합니다. 그곳에서 마지막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맞이하지만 두 주인공은 결국 승리합니다. 둘은 알콩달콩 커플이 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반응형